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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프로젝트 하면서 느낀 것들 (12월 중순~2월 말 진행)
    개발자가 되려고 2022. 2. 28. 15:35

    프로젝트는 깃허브에 올리게 된다면 주소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비수업을 들으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는데

    조는 시험봤던 성적순으로 나눠서 배정받았다.

    조장, 부조장, 나까지 조원 4명으로 총 6명이었고 우리 조만 1명이 적었다.

    인원이 한 명 적은 거엔 큰 생각이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고

    내가 여기서 1인분이라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컸다.

     

     

    수업시간 중 주어지는 2시간을 이용해 회의를 하고

    백과 프론트 파트를 나눴고, 나는 백엔드를 맡았다.

    프론트도 흥미는 있었지만 디자인 감각이 제로에 수렴하는 내가

    프론트를 맡으면.. 그저 버스 승객1이 될 것 같아 양해를 구했다.

     

     

    백과 프론트를 나누고, 백엔드 팀장과 프론트 팀장으로 나눠서

    진행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내가 의견 제시를 했었는데

    다들 받아들여주긴 했지만 팀장들에게 짐을 많이 준 것 같아 미안하기도 했다.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완성하려면 이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프로젝트 스토리보드에 맞춰서 DB를 짜는데 이것도 쉽지 않았다.

    이것 저것 엮이는 것도 생각해야 했고, 몇 바이트를 기준점으로 둘지도 감이 오지 않았다.

    구글 공유문서로 엑셀을 작성하면서 DB를 구성했는데

    나중에 코드를 짜면서 이 문서를 계속 참고하게 돼서

    메모의 중요성을 한 번 더 느끼게 됐다.

    DA# 모델러로 DB를 정리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느꼈는데,

    조장님의 친구분의 도움을 받아 간결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회원가입, 로그인부터 시작해서

    프로젝트에 필요한 추가적인 기능들이 많았는데

    솔직히 내가 여기서 1인분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핵심 기능들은 조장님이 거의 다 하셔서

    지금은 프로젝트가 끝났으니 코드들을 보면서 공부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말 수많은 에러들을 만났는데

    그러면서 깨달은 몇 가지는

    구글엔 웬만한 자료들이 다 있다. 나와 같은 에러들을 만난 사람도 너무 많고

    그에 대한 해결방법, 확인해야하는 코드 등이 다 나와 있다.

    그 자료들을 보면서 느낀 건

    애초에 내가 조금 더 꼼꼼히 코드를 봤으면 이 에러를 만나지 않았을텐데 하는 것.

    (아예 몰라서 에러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고,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현직 개발자 지인도 없고 혼자 구글링하고

    조원들에게 물어가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러다보니 이게 맞는 건지 확신이 없었고 계속 나를 의심하게 돼서 힘들었다.

    (코드가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과는 다른 결)

     

    내가 개발 직군에 취업해서 어느 정도 능력을 갖췄을 때

    내 주변에 입문 개발자가 있다면 여러 방면으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떠먹여주는 것 말고. 내가 거저먹는 걸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최종 발표 며칠 전에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의자에 앉아있기도 힘들었어서

    마무리하는 타이밍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했다.

    좀 더 미리미리, 빨리 기능을 구현해둘 걸 하는 후회도 있었다.

     

     

    최종 발표 후에 보완해야 할 점을 2~3가지 정도 발견했는데

    조만간 조원들과 함께 보완하지않을까 싶다.

     

     

    경기도에 사는 조원들을 고려해서 최대한 중간에서 만나려고 하고

    주말에 시간이 되는 사람들끼리 만나서도 진행을 하고

    서로 좋게좋게 얘기하면서 의견을 조율했던 게 되게 기억에 남는다.

    대학 때를 통틀어서 이렇게 팀플을 한 건 처음인 것 같다.

    물론 인원이 적어서 아쉬웠던 건 있지만

    좋은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계획한대로 끝마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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